꽃시(Poem) 06. 바람에 흔들리는 꽃

바람에 흔들리는 꽃


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꽃

고요한 들판 속에 홀로 선

그 여린 몸, 강인한 마음

흔들림 속에서도 굳건히 서 있는


아침 이슬에 젖은 꽃잎

첫 햇살을 받아 빛나는 순간

그 순수함, 그 청초함

세상의 모든 어둠을 밝히는 빛


흐르는 구름 아래 피어난

시간의 흐름 속에 서 있는 꽃

그 한결같은 자태, 그 변함없는 색

계절이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 영원


새들의 노래를 들으며

하늘을 향해 뻗은 그 몸

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

바람과 함께 춤추는 자유


저물어 가는 해의 빛을 받으며

붉게 물든 하늘 아래 선 꽃

그 고운 빛, 그 따스한 온기

마음 속 깊이 스며드는 평화


밤이 찾아와도 피어있는 꽃

별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

그 고요함, 그 은은한 향기

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희망


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이는

작고 여린 목소리, 그 안에 담긴

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품고

끝없이 피어나는 삶의 노래


그렇게 바람에 흔들리며

계속해서 피어나는 작은 꽃

우리의 삶도 그와 같아서

흔들림 속에서도 피어나는 아름다움

바람꽃

댓글 쓰기

0 댓글